장업계 이야기

조향사 향료회사 취업 / 취업 스펙 / 취업 정보 (1)

뚠식 2025. 1. 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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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나와 같은 향료회사 취업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적는 정보.

 

 

1. 한국 내 향료 기업

 

한국에서 향료회사는 한불화농, 서울 향료 등의 로컬 향료회사(사람인같은 구직사이트에서 향료만 쳐도 나오는 기업들)

그리고 외국계 향료회사 한국지사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글로벌 외국계 향료회사란 지보단, 퍼미니쉬, IFF, 심라이즈, 타카사고 정도로, 어디선가 들어본 회사들이다.

 

향을 이용한 제품 말고 향료회사는 이렇고, 방향제 전문의 작은 회사들은 상기 회사 출신 조향사를 데려와 자체 개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단 한개도 빠지지 않고 중소기업에 속한다^.^!

 

2. 조향사로 취업하고 싶어요

 

실제로 나도 조향사 지망이었다.

그래서 거금 들여 사설 조향 학원도 다니고 민간 자격증도 땄는데, 취업에 도움이 되었냐고 하면 딱히 모르겠다.

그래도 기본적 raw material에 관해 이렇구나~정도는 알 수 있고, 사실 각 냄새는 조향사 되지 않는 이상 잘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규제 관련이 더 기억에 남았음. 규제 관련해서는 이 블로그에 하나하나 올려볼 예정이라 굳이 그거 들으러 비싼 돈 낼 필요는 없음....내가 교육 들었던 201X년보다는 대중화돼서인가 인터넷 상에 정보가 많아졌음.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1번에서 말한 글로벌 향료회사는 조향사가 없다. 다 해외 지사의 조향사가 조향해서 보내줌.

국내 로컬회사의 경우 그래도 나름 공고가 드문드문 올라오는 편인데, 자주 올라오는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ㅎㅎ....

 

그리고 조향사 지망생들은 보통 향수를 만들고 싶어서 그러겠지만, 향수의 경우 카피를 따는 경우가 많고 보통 생활화학제품이나 식향 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옛날이야 로드샵의 명품 향수 카피가 많았지만 요즘은 너도나도 명품향수하나씩 미니어쳐라도 사는 추세라.....

 

그리고 들어가면 2-3년간 죽어라 카피만 한다 그래서 못 견디고 탈주하는 사람이 많고 그에 따라 공고가 자주 올라온다~!

 

그럼에도 조향으로의 취업을 원한다면 사설 학원을 다니고 교육을 받기 보다는 법규나 규제 쪽을 유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뭔가 달달달 외우는게 아닌 어떤 흐름을 가지고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

교육비는 아껴서 GC 교육이나 받아라.

 

간혹가다 프랑스 ISIPCA로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본인이 이거 아니면 안되고 평생 하고싶은거 바뀌지 않고 글로벌 향료회사 조향사가 되고싶고 프랑스어 잘하고 영어 잘하고 화학 잘하고 집에 돈이 그득그득 많고 20대 초반이라면 가라.

 

2. 그게 아니면 영업으로 가라

 

조향사면 좋지만 아니어도 되니까 향료회사 / 해당 산업에 취업하고 싶어요

라면 영업 직군으로 가세요

 

향은 기호에 따라 고객사에서 채택되는 거라서 딱히 접대하고 싸바싸바할 필요까지는 없어요

오히려 워라밸이 더 나을 수도 있고, 나중에 이 업계 안 맞는다고 했을 때 이직하기도 쉬운 직무입니다.

 

나는 조향사 외길 인생을 걸을 거라는 분들은 한번 해보고 말씀하세요

탈주하고 싶을 때 탈주할 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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